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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손흥민-이강인 몸싸움 전말…요르단전 패배 원인?

2024-02-14 309,37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윤철 기자와 대표팀 불화 소식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손흥민과 이강인이 마찰, 어떤 상황이었나요? <br> <br>네,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인 현지 시간 5일 저녁에 벌어진 일입니다. <br><br>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어린 선수들이 일찌감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 휴게실에서 탁구를 치고 있었는데요. <br> <br>뒤늦게 식사를 하던 주장 손흥민이 소란스럽게 탁구를 치는 후배들을 보고 제지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배들을 식당에 앉힌 뒤, "오늘 훈련량도 많았고 내일 경기가 있으니, 자중하고 컨디션 관리를 해라"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를 불필요한 간섭으로 받아들인 후배들이 반발하면서 싸움이 시작된 건데요. <br> <br>말다툼이 크게 벌어진 가운데 손흥민은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이강인은 "코칭스태프도 아닌데 왜 간섭하느냐"는 취지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후 이강인은 주먹을 휘둘렀는데, 손흥민이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주변 동료들이 둘을 떼어 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오른손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손흥민의 요르단전 사진을 보면 앞선 8강전과 달리 손가락에 밴드를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Q2) 요르단전 패배의 원인이 됐군요. <br> <br>네, 클린스만 감독은 현장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대표팀 내 갈등은 계속 된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대표팀의 일부 고참들이 감독을 찾아가 물의를 빚은 이강인을 준결승 명단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요청을 거절하고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했습니다.<br><br>대표팀은 세대간 갈등 속에 요르단전에서 유효슈팅을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충격패를 당했고, 이강인과 손흥민도 부진했습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공격의 핵심인 두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득점의 물꼬가 터지는데, 요르단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습니다. <br><br>이강인은 앞선 8강에선 손흥민에게 12개의 패스를 시도했지만, 준결승에선 3개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손흥민의 준결승 패배 직후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손흥민 / 축구 국가대표] <br>"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." <br> <br>일각에선 손흥민이 후배들과의 갈등 때문에 답답함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Q3)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은 또다시 도마에 올랐군요. <br> <br>네,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부재에 이어 선수단 관리에도 구멍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대표팀엔 국내파와 해외파간 마찰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훈련 도중 한 해외파 공격수는 국내파 수비수가 거칠게 몸싸움을 하자 공을 강하게 걷어내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축구협회 관계자는 "갈등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고 조금씩 누적된 것으로 알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Q4.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영향을 주겠군요. <br> <br>네, 축구협회는 내일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사령탑 거취를 논의하는데요. <br> <br>감독 평가에는 전술 외에도 팀의 융화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대표팀은 당장 다음달 태국과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데요. <br> <br>사령탑 논란에 선수 간 불협화음까지 겹치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이강인 선수가 사과글을 올렸지만, 한쪽이 대표팀에 발탁되면 반대쪽이 대표팀 합류를 꺼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네, 잘들었습니다.<br> <br>문화스포츠부 정윤철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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